천문 신간서적 2종 소개 - 오늘의 천체관측, 천문지도사
'오늘의 천체관측' 은 밤하늘을 처음 접하는 초보자분들의 별보기 입문서로 손색이 없는 잘 짜여진 구성을 하고 있습니다. 2020년대에 어울리는 스마트폰을 활용한 천체사진 관련내용과 생활천문학 및 망원경 구입 설치와 작은 망원경으로 관측가능한 대상, 쉽게 접근가능한 잘 알려진 별보는 장소까지 소개되어 있지요. 최근 십 몇년 이내 읽어본 천문 입문서적중에서 '풀코스 별자리 여행'과 더불어 가장 잘 짜여져 있으면서 보기 쉽고 눈이 편한 구성으로 되어 있어 입문자분들에게 이만한 책이 없겠다는 생각입니다. 적극 추천합니다.
'천문지도사'라는 딱딱하고 경직된 제목을 달고 있는 책은 아마추어 천문활동에 대한 거의 모든 것의 이론과 실례를 담고 있는 책입니다. 천체관측장비, 천체관측, 천체사진 및 천문이론의 네 가지 챕터로 구성되어 있으며 한국아마추어천문학회에서 제목에 걸맞게 1, 2급 천문지도사 교재로 활용하기 위해 만들어진 책이지만 생각보다 상세하고 잘 짜여진 구성으로 망원경을 사고 행성과 유명한 메시에 대상 몇 개를 본 다음에 뭘 할지 막막한 천문인에게 길을 알려주는 도구로서 손색이 없겠다는 생각입니다.
스카이워쳐 컨트롤러를 활용한 적도의 운용의 구체적인 방법부터 Virtual Moon Atlas 및 스텔라리움과 PHD, Maxim DL 을 활용한 밤하늘 탐색과 행성과 광시야, 딥스카이 촬영실무에 타 서적에서는 거의 다루지 않는 호핑 및 스위핑을 활용한 안시관측의 거의 모든것을 담고 있는 서적은 이 책이 유일하지 않나 생각합니다.
교재인 만큼 이른바 묻고 답하기 식의 실습란이 읽는데 약간의 이질감을 느끼게 하지만 구성면에서는 챕터별 전문가분들의 노하우가 응축된 아마추어 천문인에 대한 헌정의 느낌마저 들 정도로 장평 및 자간에 자비없이 하나라도 더 담고자 하는 의지가 보이는 듯하였습니다. 역시 딱딱한 제목처럼 민간 자격증을 취득하기 위한 목적이 아닌 먼저 이 길을 걸어온 분들의 노하우를 편하게 활자로 읽을 수 있다는 목적으로도 구입의 가치가 충분하고도 오히려 넘침이 있다는 생각을 하며 적극 추천합니다.
P.S. '오늘의 천체관측'은 전국 유명서점이나 온라인으로 구입 가능하지만
'천문지도사' 는 한국아마추어천문학회 에서 별도로 신청하셔야 구입 가능함을 알려드립니다.
(링크 : http://www.kaas.or.kr/board/?bid=notice&subAct=view&seq=343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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