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 106, NGC 4217 주변부

 

 

사냥개자리 M 106과 동반은하인 NGC 4217 및 주변부를 담아보았습니다. 이 영역은 사냥개자리 II 은하단으로 유명하지만 아마추어 천문인들에게는 NGC 4217 옆에서 선명하게 빛나는 주황색과 파란색의 항성이 시선을 잡기에 부족함이 없기로 유명합니다. 

 

메테오 블루의 예보에 약간의 운무가 있다고 해서 불안했는데 아니나 다를까 새벽 1시~3시 사이의 꽤 많은 컷이 별이 2배 이상 부풀어 올라 옅은 구름이 지나간 흔적을 남기고 말았습니다. 물이 보이는 저지대에서의 촬영을 실감하였지요. PHD 프로그램이 가이드별을 놓치지 않은게 다행이였습니다. 덕분에 총 노출시간을 대폭 깎아먹고 설상가상 춘분을 지난 4월 초의 새벽은 4시 20분 이후 촬영본을 쓸 수 없게 일찍 동이 터오고 말았네요. 

남도에는 벚꽃이 꽃망울을 터트리고 수도권도 완연한 봄기운이 넘치는 시기지만, 강원도 산골의 밤은 영하 3~4도까지 내려가 마시려고 놓아둔 생수가 얼까 말까 고민하는 기색이 역력할 정도로 쌀쌀했습니다. 

 

촬영 일시 : 22.04.02 20:52 ~ 04.03 04:22

촬영 장소 : 강원도 홍천

망원경 (경통/렌즈) : Skywatcher 150P (6inch F5 reflector)

보정렌즈(리듀서/플래트너/익스텐더) : Baader MPCC

가대(삼각대) : EQ6 Pro

가이드경/ 가이드 카메라 : 50mm F4 + QHY5 mono

카메라(모델명 및 설정) : CentralDS Astro 80D

필터 : Optolong L-Pro filter (2inch)

촬영노출: ISO800 220s x 76EA (4시간 38분)

소프트웨어 : APT, DSS, Photoshop (No dark, flat & bia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