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팩2 플러스 - 미니벨로 장착용 전기자전거 개조키트 선정 (Make Elec Mini Vélo)
2012년 2월 구입한 삼천리의 20인치 접이식 미니벨로가 놀고있는게 안타까워 저질체력을 뒷받침하는 가벼운 운동을 위해 전기자전거 개조키트를 찾던 중 적당한 출력의 제품이 있어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결코 저렴하지 않은 중국산 제품을 수입하여 판매하는 제품이 대다수인 가운데 국내 기술로 설계되어 제작된 제품이 있어 전화문의 후 직접 방문장착까지 한 제품은 액츄로닉스 의 디팩 입니다.
PAS 방식의 패달보조장치만이 자전거도로를 주행할 수 있다는 이유는 둘째치더라고 스로틀 기능으로 레버를 누르면 바로 주행이 가능한 제품은 자전거라기 보다는 스쿠터에 가까운 제품으로 가격대비 효율성으로 보면 자전거의 형태를 갖고 있을 이유가 없습니다. 실제로 스로틀 기능이 있는 제품을 멀리서 보면 오토바이와 거의 차이가 없더군요. 운동보조의 목적으로는 적합하지 않고 위험하기까지 한 제품을 저렴하지 않은 가격에 구입할 이유가 없었습니다.
디팩은 자전거 크랭크축 좌측에 장착되어 패달을 구를 시 모멘트를 도와주는 PAS 장치입니다. 사용자 설명서 첫페이지에 명시된 제작자이자 사장님의 모토에 따라 '자전거는 자전거답게 타야한다'는 목적에 부합되는 전동보조장치의 사양은 아래와 같습니다.
사장님과 약속을 하고 방문한 사업장은 전형적인 아파트형 - 지식산업센터에 위치한 소기업이였습니다. 코일권선 및 배선과 조립을 직접 설계하시고 제작하시는 사장님과 함께 제품에 대한 궁금증 해결과 품질에 대한 신뢰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한가지 예를 들면 같은 구리선으로 감은 코일이라고 해도 출처가 불명확한 중국산 제품보다 메이커가 확실한 동선으로 직접 권선하여 제작된 코일과 코팅된 회로기판으로 어느정도 물에 직접 닿아도 바로 쇼트가 발생하지 않는 구조 같은 것입니다. 이는 중국산 제품의 특징인 비숙련 조립공의 속도위주 조립으로 인한 대량생산에 따른 제품별 품질불균일 및 코스트 다운 최우선 정책으로 인한 출처불명의 싸고 저렴한 원자재 수급 및 엉성한 설계와는 전혀다른 것으로서 오직 자전거 타기에만 집중할 수 있다는 심리적 안정감을 주기에 충분하였습니다.
https://news.sbs.co.kr/news/endPage.do?news_id=N1005262292
이는 중국정부가 매연없는 교통수단이라며 구입을 권유하고 있지만 발화와 폭발사고가 끊이지 않는 이유와 궤를 같이하는 사항입니다. 차후 전기자전거를 구입하시는 분들은 이점을 꼭 유념하셔야 할 것입니다. 아무리 저렴하고 싸다고 해도 나와 내가족의 안전과 생명보다 우선될 수는 없기 때문입니다.
스몰박스 RS 자전거는 아팔란치아 브랜드에 있던 접이식 미니벨로로서 20인치 바퀴에 48T 크랭크축과 7단 시마노 투어니 변속기가 달린 보급형 모델입니다. 분해없이 접어서 소형차 트렁크에 삽입가능한 형식의 마지노선 정도 사이즈입니다. 현재 레스포 브랜드 소속과 다른점은 원통형 케이스로 보호된 뒷 샥이 있다는 점입니다. 덕분에 무게는 조금 무거워졌지만 노면상태가 고르지 못하거나 과속방지턱 등을 넘을때 속도를 크게 줄이지 않아도 안정적인 승차감을 어느정도 확보해 줍니다. 중국 현지공장에서 생산한 프레임이지만 샥이 포함된 빌드이다보니 일반 생활차급에 비해 용접이나 강도기준이 조금 엄격하게 적용되어 생산된 제품으로 알고 있습니다. 2020년 현재 생활차급인 레스포 브랜드에 소속된 스몰박스는 기존 아팔란치아 브랜드와 차별화된점이 바로 뒷 샥의 삭제로 프레임 구조가 단순화 된 사양입니다.
'모든 것이 순조롭게 흘러가고 있다면 함정에 빠지고 있는 것이다.' 라는 말이 있습니다. 디팩 전기자전거 개조키트의 경우 가장 크게 부각되는 문제는 크랭크축 삽입 구조상 필연적으로 센터로부터 좌, 우 패달의 위치가 다른 구조가 될 수밖에 없다는 점입니다. 물론 디팩을 장착한 왼쪽 패달이 자전거 중심과 멀어지는 것이죠. 약 35~45mm 정도 오른쪽 패달에 비해 멀어져서 불균형에 따른 패달링시 밸런스 문제가 제기될 수 있습니다. 이는 픽시나 로드같은 고속주행에서 더욱 부각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미니벨로의 경우 고속주행성보다는 생활자전거로서의 역활성이 크기 때문에 주행중 일부러 신경을 쓰지 않는 이상 크게 부각되지 않았지만 패달링시 신발의 가운데부분을 사용한다면 뒤꿈치 안쪽 부분이 디팩본체에 걸리는 현상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이는 패달링시 구름부를 신발 앞쪽에 놓고 주행한다면 해결 가능한 부분이지만 예민하신 분들은 필히 주행시 느낌을 확인해보시고 구입하시길 바랍니다.
https://bikloud.tistory.com/253
아울러 제품 특성상 재고를 쌓아놓고 판매하는 방식이 아닌 주문제작 방식으로 소재준비, 조립 및 포장, 배송을 담당하시다보니 - 사장님이 별도의 사업명의로 원래하시던 일이 있는 분인 관계로 : 인터넷 주문의 빠른 대응이나 피드백이 다소 어려울 수 있다는 점입니다. 케이스나 코일도 그때그때 상황을 봐서 제작이나 권선을 하시는 걸로 보아 급하시거나 빠른 대응을 원하는 소비자와는 결이 다를 수 있다는 점도 감안해야 할 듯 합니다.
2월 마지막 일요일 사업장 방문 구입 설치후 주말마다 타보며 기기의 성능을 파악중입니다. 일단 저질엔진으로도 항속거리가 배 이상 늘어나게 되어 거리만큼 주행시간이 증가하여 운동효과가 향상된 점은 분명합니다. 오토바이 방식인 스로틀로는 절때 느낄 수 없는 사항이죠. 결국 보조장치이기 때문에 케이던스 90을 유지하는 시간이 늘어난 것은 분명히 긍정적인 사항입니다. 주행거리를 늘려 어느정도 특성이 파악되면 사용기를 다시 남겨볼까 생각하며 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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